장례식 치른지 하루만에 영정을 밟고, 분향소를 무너뜨린 경찰.
시민들을 장봉으로 내려친 "사무라이 조" 경찰.
일본 관광객을 "외국인인척한다"고 때려서 한국이 좋아서 해마다 놀러오던 손님을 때린 경찰.
데이트하러온 사람을 잡아가두는 경찰.
아~ 정말 독재 시대로 돌아가는 듯합니다.

검찰과 경찰이 한데 뭉쳐서 정권의 시녀가 되어가는 모습은 보기에 좋지 않습니다.
빨리 정신들 차리셔야 할텐데요.

영화 "터미네이터 2"를 보면 기계인 터미네이터도 인간성을 배워가고, AI에서는 자신의 존재에 의문을 품는 지성을 가지게 되죠.
우리의 경찰들은 왜 저럴까요?

 전경들이 이성을 잃고 진압하지 않도록 다독이고, 시민들과 의사소통을 하여 평화롭고 안전한 집회 진행에 신경을 써야할 경찰 공무원들은 전경들이 죄책감을 느끼지 않게 명찰을 떼고 무리속에 익명의 경찰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 아이들이 전역을 하게되면 죄없는 시민들을 구타하던 그날을 기억하며 온전한 사람으로서 생활을 할수 있을런지요...



토요일 아침에 정말 슬픈일이 일어났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는 남북 화합에 힘썼고, 서민에게 가장 가까웠던 지도자 한분을 잃었습니다.
현 정권의 독주속에 이제는 어디에서 위로를 받아야 할까요.
힘들었던 고인의 삶에... 그리고 그 죽음에...
가슴이 아픕니다.

  할말이 없습니다.
남들은 해먹을 만큼 해먹고도얼굴에 철판 깔고 살아가며, 권력을 잡고 사는데, 왜...
그냥 슬플 따름입니다.

서울 시내에 시민들이 분향소를 세웠는데, 경찰이 버스로 둘러싸고있다고 합니다.
어청수 전 청장때부터 가로막는것 하나는 열심히 하던 경찰이 이번에도 부지런히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개념없는 경찰 수뇌부때문에 전경들, 우리 동생들... 너희들이 고생이 많다.
평생을 죄없는 시민들을 폭력으로 진압했던 그 날의 기억을 짊어지고 살아야할 너희들이 아마도 최대의 피해자가 아닐까...
 33살에 드디어 결혼에 골인을...
별로 실감이 안났었는데, 몇일 안 남아서 그런지 뭔가 느낌이 다르구나.
이젠 정말 PS3, X-Box 360 등등을 사는건 물건너 간것같은 느낌이... ㅜㅜ

집안 청소도 했고... 에어컨 실외기옆에 있는 비둘기 둥지를 치워야되는데, 이건 신혼여행 갔다와서 해야겠군.


200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08년에 보여준 현 정권의 위기 대처 방식 및 복지 정책, 조세 정책 등등을 볼때 아주 힘겨운 2009년이 될것이 뻔하지만, 그리고 IT에 대한 무지함까지 보이기에 전산직 종사자로서 참 암울한 새해 첫날입니다.
 그래도 눈이 내리면 마냥 기뻐하는 아이처럼, 나이 한살 더 먹는 아쉬움보다 떡국 먹는 기쁨을 더 크게 느끼며 2009년을 맞이하려합니다.

 2009년은 제게도 큰 의미가 있는 해가 될것입니다. 결혼을 하게되고, 기존의 Oracle이라는 테두리에서 벗어나서 이기종의 Database로 개발하는 대형 금융권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에 참가하게 됩니다. 일년동안 받지 못했던 퇴직금 일부도 어제 받았습니다. 조금씩 좋은 일이 생기는것 같습니다. 모두 행복한 2009년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손석희 교수님이 진행하는 [100분 토론]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한지도 꽤 오랜 시간이 지났습니다.
MBC 아나운서였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봐왔으니까요. 볼만한 시사 프로그램은 있어도 토론 프로그램은 없었던 시절이라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열심히 봤었던 기억이 납니다. 올 초에는 촛불 집회 얘기, 대운하 얘기 등등 우리의 관심이 머무는 곳에 언제나 100분 토론이 있었습니다.
 힘든 환경에서도 지금까지 백분 토론을 유지해주신 MBC와 진행자 손석희 교수님께 감사드리며,  늘 지금처럼만 백분토론의 자리를 지켜주시면 좋겠습니다. 올 한해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도 수고하주시길 바랍니다.

 참 한가지 건의하고 싶은게 있는데요. 방송 시작 시각을 삼십분 정도만 앞당겨주실수는 없나요? 금요일 오전에 출근하기가 힘듭니다. ^^;



 
 오늘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정형외과에 갔다왔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사람들이 발목 삔걸 우습게 보는게 열에 여서 일곱명은 적당히 치료하면 자연 치유가 되기때문인데 환자분처럼 좀 더디분은 조심해야되요. 안 그러면 나중에 관절염으로 고생할 수가 있어요."라고 하시더군요.

서른이 넘어가면서 점점 몸의 회복 속도가 느려지는것 같습니다. ㅜ.ㅜ
에고...
벌써 두달이 다되어 가는데 아직도 발목이 정상으로 돌아오질 않네요. 집에서 찜질, 스트레칭, 근력 운동 등등 최선을 다해야 겠군요. 결혼식장에서는 멀쩡하게 걸어야 할테니...
 타향살이가 5년이 넘어가는데, 아프면 서럽다는 얘기가 정말 실감나는게 요즘입니다.
그나마 팀에서 막내로 지냈던 2005, 2006, 2007년에는 그럭저럭 아프면 걱정도 많이들 해주시고... 나름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지냈습니다만... 요즘은 그렇지를 못하네요.

 팀장님이 산행을 좋아하셔서 갑자기 야간 산행을 가게 되었는데, 앉아서만 지내던 사람들을 데리고는 "애들 반 죽여버려야지 흐흐흐~"라고 하시면서 설악산 대청봉으로 끌고 가셨습니다. 뭐... 새벽에 설악산에 오르다가 제가 왼쪽 발을 심하게 다쳐서 대청봉 등정은 좌절되었죠. 근데 제가 다쳐서 산을 내려갈때부터 계속 옆에서 "오늘 같이 맑은 날씨는 드문데", "난 예전에 너 만큼 다쳤어도 그냥 올라갔다."라고 하시더군요. ㅡ.ㅡ

 다친지 6주가 지났습니다. 인대가 많이 상해서 5주 정도는 깁스를 하고 양쪽에 목발을 짚고 다녔구요. 지금은 한쪽만 목발을 짚고 다니고 있습니다. 토요일에 다치고 월요일에 출근을 했구요. 휴가도 늦게 챙겨주셔서 목요일부터 쉬었습니다. 그나마 목, 금 이틀밖에 못 쉬었습니다. 에휴~
여행자 보험을 들어서 치료비는 보험 처리가 되었으니 여행자보험에 가입을 하도록한 팀장님께 감사들야 할까요?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밖에(토요일 빼고요) 병원에 갈 수 없는 근무환경 때문인지 제 몸이 약해서인지 아직까지 염증이 없어지지 않고 있는데, 이젠 주변 사람들까지 왜 이렇게 오래 아픈거냐고 하네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월급도 밀리고 있어서인지 짜증이 마구마구 밀려옵니다. 내년도 연봉은 동결 내지는 깍일거라는 소문이 무성하고 구조조정이 심하게 있을거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일로 인해서 타향살이는 힘들기만 하군요.

이번 산행에서 가장 고마운 분들이라면 하산하는 길에 저를 업어서 내려가주신 119 구조대원분들입니다. 세분이서 올라오셔서 길이 험하지 않은부분은 부축하고, 길이 험하면 업어서 내려가주신 119구조대원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껏 고생하시고도 출동 시간이 지연되어 죄송하다시며 따듯한 물한잔 건네주시던 구조대원님께 정말 정말 감사드립니다.
속초소방서 소속이셨던걸로 기억하는데 그날 세상에서 제일 멋진 사나이였습니다.
 다리를 다친뒤로 찾아온 첫번째 행운이라고 할까요? 이번주엔 후이즈에서 이벤트 경품으로 GS25 상품 교환권(기프티콘)과 던킨 도넛츠에서 컵 모양 휴지통을 받았습니다. 하루에 두가지 경품을 받은거죠.
너무 기분이 좋아서리... 로또까지 샀습니다. 과연 당첨될까요? ^^;;
 에휴... 저는 같은 팀 사람들과 떨어져서 따로 파견을 나와있는터라 다 같이 설악산에 간다는 얘기에 가벼운 마음으로 따라나섰는데... 새벽에 발목을 다쳐서는 119 구조대원분들께 구조되서 내려왔습니다. 전치 4주라고 하더군요. ㅜㅜ
 결혼 준비로 바쁠때인데... 그냥 한숨만 납니다...

이젠 무리하게 단체로 어디에 간다고하면 따라나서지 않아야 되겠습니다. 괜히 무리했다가 큰일 치를뻔했습니다. 근데 설악산이 경치는 좋더군요.

 결혼한 친구들이나 직장 동료분들이 얘기하기를
"장가가기전에 사고 싶은거 다 사야한다. 결혼하면 아무것도 살 수 없다."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지금 계획중인게 몇가지 있는데 아무래도 자금 사정상 한가지 밖에 못 할 것 같습니다. 어떤걸 해야할까요?

1. 미니 ATX나 Mini-ITX 보드를 이용해서 저소음 PC를 조립한뒤에 리눅스를 설치해서 홈 미디어 서버를 구축해본다. 무선 마우스와 키보드 등을 이용해서 쇼파에 누워서 TV 화면으로 영화 감상...
 일단 PC 조립 가격만 60만원 가량이 소요될것 같다. 마우스랑 키보드가 무선이라...


2. PS3를 구매해서 리눅스를 설치해서 데스크탑 혹은 홈 미디어 서버로 구축한다. 아무래도 PS3라 폼은 좀 날것 같은데, Fedora ppc버전이 얼마나 좋은 성능을 발휘해줄지 모르겠다. 역시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를 추가 구매해야하므로 거의 50~60만원 정도가 소요될것 같다.
 중고 PS3를 구매할 수 있다면 어느정도 아낄 수 있을것 같긴한데...


3. 맥 미니를 산다.


4. 고진샤 미니 노트북을 사서 이젠 구형이 되어버린 씽크패드 X-31을 대체한다.
 사실 고진샤 미니 노트북보다는 씽크패드 X-300이 더 좋을것 같긴한데, 너무 비싸더군요. 300만원정도니 원...


흠... 3번은 그다지 도전하는 재미는 없겠네요. 새로운 운영체제를 접한다는것 빼고는...
아무래도 1번과 2번에 상당히 끌리긴한데...
어떤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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