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Database

SQL Unplugged "괴물 이야기" 참석 후기

ㅇㅔ ㄷㅡ 2010. 6. 14. 20:23
 그동안 여러 세미나에 다녀왔지만, 아마 MS SQL Server만 다루는 세미나는 처음인걸로 기억합니다. 바로 지난 금요일(2010년 6월 11일)에 열린 "SQL Unplugged 괴물 이야기"라는 세미나입니다.
 처음에는 MicroSoft에서 개최하는 행사인줄 알았는데, PASS(SQL Server 전문가 협회(PASS_Professional Association for SQL Server))라는 커뮤니티의 한국 회원분들의 주도하에 진행된 행사더군요. 그동안 Oracle을 주로 사용해왔던터라 PASS라는 이름도 그날 처음 들었습니다. 엑셈이 MS-SQL 분야에서도 컨설팅을 한다는 것도 신선한 소식이었고, 무엇보다 제가 듣고 싶었던 HA, BI, 대용량 DB, Query tunning 등에 대한 다양한 세션이 준비되어있어서 아무 맘에 들었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DBA 세션만 들었다는 겁니다. 동영상 편집이 완료되는대로 업로드한다고 하니까 곧 나머지도 볼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1. 엑셈의 MS SQL Server 컨설팅
 사실 Oracle 관련 정보만 평소에 접하다보니 엑셈이라는 이름이 아주 친숙했었습니다. 근데, SQL Server 세미나에서 엑셈이라는 이름을 듣게 될줄은 몰랐었습니다. 엑셈의 컨설턴트가 발표하는 세션을 들었는데, DMV(Dynamic Management View)라고 Oracle의 v$ 혹은 DBA_로 시작하는 각종 Dictionary View에 해당하는 것이 존재하는것도 알게되었고, 이를 튜닝, 트러블슈팅에 이용하는것도 조금은 알게되었습니다. 앞으로 공부할게 너무 많아져서 고민입니다.


2. HA. DB 복제와 MSCS에 대한 얘기
 DBMS에서 HA 구성에 대한 얘기를 하면 흔히 Oracle의 RAC를 떠올리게됩니다. 시장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제품이고, 구축 사례도 많기 때문이죠. 이와 비슷한(사실 비슷하지만 많이 다른것 같습니다. IBM의 P시리즈의 가상화를 이용한다는걸로 알고있습니다.) IBM의 pureScale이라는 DB2 제품이 나왔습니다. 다만, SQL Server에서는 아직 이런식의 Cluster 제품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DB 복제와 MSCS에 대해서 발표자들이 소개했고, 참석자들의 질문은 DB 복제에 집중되었습니다. 복제 관련 질문이 너무 많아서인지 사회자가 복제에 대한 질문을 제한하기도 했었죠. 복제에 대한 질문이 너무 많아서인지 제가 궁금했던 점과 인식하지 못했던 점까지 알게되어서 좋았습니다.
 세미나에서 들은바로는 현재 많이 사용하고 있는 복제는 2008 이후 버전에서는 P2P 복제가 대체하게 된다고합니다. 앞으로 P2P 복제에 대해서 공부를 좀 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MSCS(MicroSoft Cluster Service의 약자)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현재 잡코리아에서 이를 이용해서 Active-Standby 구성의 HA를 운영중이며, 장애 발생시 1분 이내에 처리가 완료된다고 합니다. 3rd party Cluster 제품을 이용하는 업체도 MSCS로 재구축하는 사례가 있다는 얘기를 하던데요. Windows 환경에서의 Cluster 구성은 이제는 MSCS가 제일 안정적인가봅니다.


3. Business Intelligence
 사실 이 부분은 제가 지금 근무하는곳으로 이직 하기전에 했던 DW구축 및 운영 업무와 관련이 있어서 듣고 싶었던 세션입니다. HA와 튜닝 등의 세션에 밀려서 듣지 못했지만, 동영상 편집이 끝나는대로 볼 수 있게 해준다고 하시네요. 기대하고 있어요~ ^^
앞으로 이 부분은 실무에도 적용을 해보고 싶은데, 현재는 정보 부족으로 테스트도 해보지 못했습니다. 예전에 썼던 DataStage만큼만 해주면 참 좋을것 같은데...


 MS SQL Server는 중소형 서비스에 적합한 쉽게 설치해서 쉽게 쓰는, 그래서 세세한 튜닝이나 운영은 필요없는 초보용 DBMS라는 인식이 많았던게 사실입니다. 저 역시 그렇게 생각해왔었구요. 그런데 이번 SQL Unplugged에 참석하고나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충분한 교육과 정확한 자료만 있다면 아주 파워풀하게 사용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SQL Server에 투자하는 시간이 좀더 늘어날것 같습니다.